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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작은 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 전남 신안압해초 쌍용분교에서 열려 > >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모두 걸쳐있는 꽃피는 5월 저녁, 시골마을의 작은학교 밤하늘에 노랫소리가 나지막이 울려 퍼진다. > > 올해로 6년째인 「2009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봄 밤, 꽃 피는 밤’」이 그것.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와 자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전남 신안압해초등학교(교장 김정복, 사진) 쌍용분교의 교정을 동요로 수 놓았다. > > 공교육의 순기능이 옅어져가는 오늘, 작은 순수함이 남아 있는 시골 마을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적어진지 오래다. 작거나 적다는 이유로 수많은 학교들이 폐교가 되거나 폐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 > 2004년 시작해 올해로 40회가 넘은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는 그동안 많은 학교들의 지원신청을 수렴하여 수도권에서 멀고 작은 지역학교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분교에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해왔다. > > 이를 통해 각 학교들이 더욱 살아 숨쉬게 만들고 마을 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자신들이 학교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해왔다. > > 이날 출연진은 마임계의 대표적인 젊은 마임이스트<고재경>이 침묵의 언어로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함박웃음 짓게 하고 일본의 비눗방울 아저씨<오쿠다 마사시>는 크고 작은 신비한 비눗방울과 함께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미국의 멀티플레이<그레고>는 인형과 악기들을 동원하여 어린이 친구들에게 새로운 판타지로 다가갔다. > > 음악무대로 가보면 동요 부르는 어른들이 모임 <철부지>는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주보며 모두가 함께 부르는 동심의 시간을 만들고 한국 동요합창단의 대표격인<예동어린이합창단>의 정예멤버가 <예동어린이중창단>으로 동요의 참맛을 선사하였다. > > 그리고 노래하는 시인 이성원이 합류하여 따듯하고 깊은 울림의 노래를 들려주었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압해여성생활개선단체와 압해초교 학생들이 우정출연하여 민요와 사물놀이 그리고 부채춤을 공연하여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 > 김정복 압해초교장은 “본 행사는 분교를 대상으로 ‘작은학교살리기’ 운동을 겸하고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박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무료공연이며 한국, 일본, 미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였다”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하였다. > > 특히 ‘봄 밤, 꽃 피는 밤’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어른들이 중심이 된 동요 부르기 잔치라는 것이다.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세대간, 가족간 단절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공연이 아름다운 또 하나의 이유는 3대(三代)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콘서트이기 때문이다. > > 할아버지, 아버지가 즐겨 부르던 노래이면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오빠생각><흰구름 푸른구름><노래는 즐겁다><고향의 봄><봄이 오면><푸르다><봄비>등 모든 세대가 알고 있으며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들이 공연의 주를 이뤄 세대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교감을 통해 가족 내 관계 회복을 씨앗을 심었다는 평이다. > > > < 김의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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