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특별프로그램, 무지개 학교 운영 큰 성과
전남 완도군 화흥초등학교(교장 장군식)에서는 농어촌 소재 학생들이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민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관내에서 위기에 빠져 있는 농산어촌의 교육 현장에 무지갯빛 꿈을 발산하는 무지개학교의 운영에 성과를 올리고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완도교육지원청으로부터 1천여만원을 지원받아 3박 4일의 전문기관 영어캠프와 3일간 골프장에서 전교생이 골프학습을 했다.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지난 1월 21일부터 1월 24일까지 3박 4일간 장흥남도국제교육원에서 부스 활동과 특화 및 심화 활동, 시각 자료 및 시각적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평소 도시 학교의 어린이들보다 영어와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아 밖으로 표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생들에게, 원어민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하여 생활 영어를 배우고 익힘으로써 영어에 대한 학습 의욕 증진 및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같은 기간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내영어캠프도 실시되어 “Finger Family", "Hokey Pokey" 등 율동 및 영어 동요, 영어 동화 감상, ‘가족’, ‘과일’, ‘몸’과 관련된 영어 단어 활용,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진베이스볼파크 미니골프장에서 골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골프장체험학습에서는 그 동안 학교 골프연습장에서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필드에서 여러 종류의 골프채를 활용, 아이언, 어프로치, 퍼터 등의 라운딩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은 필드에서의 실전 감각을 기르고, 골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인 최경주선수의 모교인 화흥초 골프부는 2004년 창단하여 지금까지 각종 도대회에서 7회의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전국 단위의 대회에서 상위권에 다수 입상을 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화흥초는 16타석 65미터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증축되어 미래의 최경주 선수를 꿈꾸는 많은 골프 꿈나무들의 희망이 되고 있으며, 골프 명문 초등학교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임한 장군식 교장은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과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키워가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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