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민원인 위해 방송장비 설치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휘경1동주민센터에서는 친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잘 안들리는 어르신들 및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및 장애인창구에 기존에 있는 카셋트를 활용하여 방송장비를 설치했다.
창구에는 65세이상 노인들이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위해 많이 찾고 있으나 귀가 어두운 어른들이 담당자가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해서 다시 큰소리로 이야기를 해야 겨우 알아듣지만 외부에서 보면 싸우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휘경1동주민센터에서는 민원을 보러온 할아버지, 할머니 바로 앞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평상시처럼 얘기를 해도 잘들리고 짧은 시간에 민원처리가 가능해졌으며,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노인들이 잘 알아듣기 때문에 사무실분위기 또한 좋아졌다.
민원을 보러오신 어느 할아버지는 “이제는 잘들려서 너무 좋아! 다시 물어보려면 민원을 받는 담당도 힘들지만 나도 너무 불편했어.”라며 해맑게 웃었다.
휘경1동주민센터은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마이크를 핀마이크로 교체하여 지금처럼 자리에 앉아서 민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서서 노인들의 눈높이를 맞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