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안전통합시스템 운영
천안교육청의 학생생활지원센터는 타시․도에 모델 제공 역할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한석수)은 6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강당에서 교육적 위기와 개인적 위기 학생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학교안전통합시스템의 친한친구교실 운영 학교장과 업무담당교사의 연수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안전통합시스템은 단위학교에 대안교실인 친한친구교실(Wee Class) 20개교 운영과 천안과 논산교육청에 학생생활지원센터(Wee Center)를 구축 운영하는 생활공감 정책이다.
11월 말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여는 천안교육청의 학생생활지원센터는 타시․도에 모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차 안전망인 단위학교 친한친구교실(Wee Class)은 학생들의 고민․고충을 풀어내는 학생상담 공감실로 기능을 하게 되며, 다양한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취미활동 위주의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친한친구교실은 학생의 감성과 문화에 걸맞은 학생 공감 상담실을 설치 또는 개선하고, 이러한 상담실 공간을 활용하여 학교부적응 학생의 예방 및 지도를 위한 상담활동 및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주대상은 정서불안, 대인관계미숙, 학습무기력, 따돌림, 비행 등으로 인해 학교 및 학습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 위기 학생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개교 초, 중, 고등학교에 교당 2,500만원씩 5억원을 지원했다.
2차 안전망인 지역교육청 차원의 학생생활지원센터(Wee Center)는 학교에서 지도가 어려운 위기학생을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전문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함께 투입되어 진단-상담-치료-진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주 대상은 보호관찰학생, 학칙위반으로 사회봉사 등 중징계 받은 학생, 가정해체로 별도의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 등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천안과 논산교육청에 각각 3억원씩 6억원을 지원했다.
특강 강사로 나온 김영윤 교장(서울 자양중학교)은 "긍정과 감동의 학교 분위기 조성과 학생 감성에 호소하여 감동을 이끌어 내는 생활지도가 필요하며, 이러한 공간과 역할을 제공하는 곳이 친한친구교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 교육청의 학교안전통합시스템은 학생공감 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위기학생을 선도하고 진로 개발로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서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