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수업료 면제, 기숙시설 완비(식비80%국가 보조) ,
전교생 장학금 혜택
국가기술자격시험 필기시험 면제, 전교생 소형 중장비 운전면허취득
수시 10%특별전형, 강진군청에서 매년1~2명 특채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허정섭)는 미래의 농업사회를 선도할 학생들의 활동이 살아있는 학교이다.
정규교육과정의 활동이 식품산업코스, 산업기계코스, 컴퓨터도예코스, 시설원예코스, 동물자원코스, 조경코스의 6개 코스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육활동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정규교육과정의 활동 외에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과후학교의 운영과 현장체험학습 활동이 그것이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의 방과후학교는 또 하나의 학교이다.
직업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소질을 계발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참여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기숙사 학생과 강진읍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저녁 식사 후 야간 시간을 활용하여 2시간 내지 3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년 초에 전년도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설할 방과후학교 부서를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 부서를 조사하여 13개의 방과후반을 편성했다. 전공 및 교과와 관련된 제과제빵반, 진학교과반, 조리기능반, 조경설계반, 중장비반, 영농학생반, 가축인공수정사반, 컴퓨터자격반, 축구반은 해당분야를 전공한 본교의 교사가 맡아 지도하고 있으며, 플로리스트반, 미용자격반, 관악반, 도자기반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유능한 외부강사가 지도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운영비 전액을 국고 및 지자체 지원금으로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없다. 특히 학교가 위치한 강진군 지자체의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지원은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하여 도자기부문에서 2008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 우수상 1명, 제45회 조선대학교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 특선 1명, 입선 3명이 수상했으며, 미용기능부문에서는 여수엑스포배전국미용경기대회 금상 1명, 은상 4명, KBF 2008 중앙회장배 미용경기대회에서 동상 1명, 작품상 1명이 수상했다.
농업계 고등학교의 전문성과 관련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제37년차 전남FFK전진대회에서 최우수상 4명(학교과제, 창의성과제, 화훼장식, 제과제빵), 우수상18명(가정과제1명, 제과제빵 1명, 식물자원 1명, 골든벨 6명, 동물자원 3명, 식품가공 3명, (농업기계 1명, 조경임업 1명, 조경설계 1명), 2008 전국FFK전진대회에서는 금상2명(학교과제, 동물자원), 은상7명(식품가공 2명, 동물자원 2명, 조경임업 1명, 창의성과제 1명, 식물자원 1명), 동상3명(식품가공 2명, 농업기계 1명)이 수상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하여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3학년 학생 대부분은 제빵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조경설계기능사, 도자기공예기능사 등의 전공관련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쉽게 취득하기 어려운 국가공인자격의 미용사, 화훼장식기능사, 한식조리사를 비롯하여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자격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방과후학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2007학년도부터 방과후학교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방과후학교 활동 모습을 알리고 평가를 받으며, 학생들에게는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8학년도의 전시회는 10월 28일 열었는데, 전라남도강진교육청교육장을 비롯하여 강진군의회의장, 대한노인회강진지회장, 학교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인근 중학교의 교장, 강진읍장, 강진문화원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전남생명과학고의 현장체험학습은 농업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2010년 국립화가 추진되고 있는 과정 중의 하나로 농림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2006년부터 실시하여 현재 3년차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와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주로 교내 실습교육, 농가 실습교육, 협의회 운영, 정기모임 운영, 초빙강사 특강, 가나안농군학교 입소, 동아리 활동, 현장견학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내 실습교육은 교과과정 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험․실습보다 더 심화된 과정을 실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으며, 초화포, 목석부작, 도자기실, 농업기계실, 제과제빵, 식품가공, 유리온실 등에서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가 실습교육은 선도농가, (사)한국신지식농업인 전남지회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지식을 가지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협의회 운영은 보다 나은 체험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 외부 인사를 초빙하여 협의체를 구성, 분기별로 협의회를 실시함으로써 체험학습에 대한 반성, 평가, 심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교사가 체험학습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정기모임 운영은 농고- 농대생 모임, 신지식농업인 정기모임 두 가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농고-농대생 모임은 농림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영농정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와 연계하여 학생간의 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지식농업인 정기모임은 교내 (사)한국신지식농업인 전남지회 사무실을 두어 그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으로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달 받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빙강사특강은 정신교육과 성공사례특강으로 나뉘며 학생들의 정신교육과 성공사례를 강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 입소 체험은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의 시초라 볼 수 있는 개척정신을 배우는 곳으로 3박4일간 1학년 전체가 입소하여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습관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설문조사의 결과도 입소 전과 후의 모습이 학생들 스스로도 만족스럽게 변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어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위의 프로그램과 달리 학생이 능동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스스로가 계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으로 교사는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동아리 활동에 대해 더욱 더 많은 지원을 해, 학생들에게 리더쉽과 경영 마인드를 심어 줄 계획이다.
현장견학은 지역 내에서 볼 수 없는 곳을 견학하여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견문을 넓혀 주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활동으로 학교에 대한 인지도가 달라져 신입생 모집에서 최근 3년간 정원을 초과했다. 전문계 고등학교의 진학을 기피하는 일반적인 현상이 이 학교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 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