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벤쩨성 탄푸현 양귀면에
'해피아이' 어린이집
한국보육시설 연합회(회장: 윤덕현) 및 회원들이 참여한 아시아지역 어린이집 건립지원 사업 후원 기금으로 베트남 남서부 농촌지역인 벤쩨(Ben Tre)성(城) 탄푸현의 앙귀면에 어린이집을 새로 건립하여, 3월 12일 준공과 함께 현지에 기증했다.
한국보육시설 연합회의 어린이집 건립기증 사업은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일부국가의 낙후된 교육여건과 특히 열악한 보육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지역 국가를 선정,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보육시설 연합회와 일부 뜻있는 회원들이 기금 모금 후원에 동참하여 베트남 남서부 지역인 벤쩨성 탄푸현의 앙귀면에 신규로 건립하여, 해피(Happy) 아이 어린이집으로 명명하고 현지에 기증했다.
3월 12일 베트남 탄푸현 현지 준공식에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윤덕현 회장과 건립지원 사업에 참여한 회원들(시설대표), 그리고 보건가족복지부 보육정책국 조신행 사무관을 포함하여, 베트남 벤쩨성의 고위간부 와 탄푸현 부 서기, 교육기관 관계자, 현지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어린이집 건립과, 기증 대상국가 선정에 이르기까지 총괄 기획을 전담한 서울 신학대학교 박용만 교수와 백혜리 교수, 벤쩨성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철 목사 등이 함께 하여 기념식을 가졌다.
준공 기념식에서 벤쩨성 교육투자정책 담당국장은 “대한민국 한국보육시설연합회의 벤쩨성 탄푸현에 대한 어린이집 건립지원에 깊은 감사와 함께 한. 베트남 우호증진과 특히 낙후된 교육시설 지원 사업에 따른 민간교류는 탄푸현의 미래에 큰 희망과 밑거름이 될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어린이집 시설운영과 보육에 있어 환경개선과 교육여건 개선에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탄푸현 앙귀면 어린이집은 어린이58명에 교장 1명, 교사2명, 관리인1명으로 운영되었으나 어린이집이 낡고 오래돼 폐쇄되어, 그동안 다른 곳에서 임시로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준공된 어린이집은 30명씩 2학급 정원에 교실과 화장실, 물탱크(빗물저수용)를 포함 실외 놀이터까지 갖춘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 되어 열악한 보육환경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번에 해피 아이 제 1호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기증한 탄푸현의 앙귀면 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베트남 호치민시(옛 사이공) 까지 5시간 30분, 다시 호치민시에서 버스로 약 4시간이상 소요되는 거리이며 메콩강 삼각주를 깊숙이 지나서 캄보디아와 멀지않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다.
벤쩨(Ben Tre) 성(城 )은 호치민시 남서쪽 메콩 델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코넛을 생산하는 농업지역으로 인구는 약 139만여 명이다. 월남전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밀림지역으로 미군의 포격으로 인한 피해와 고엽제 살포에 따른 피해가 큰 지역이다.
탄푸현 은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 어려운 경제활동과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지만 농업분야에서 미래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통해 새로운 농업정책 개발과 변화를 통해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래가 밝은 지역이다.
이번 한국보육시설 연합회와 소속 보육시설 일부 원장들의 베트남 어린이집 건립지원 후원 사업에 참여는, 전국 3만2천여 개 이상의 보육시설에 각 시설이 참여한 분과별 연합을 통해서 전국적인 조직망을 거느려온 한보련의 진정한 정체성을 갖는 것은 물론,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과 지원문제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보육인 모두의 문제로 인식을 갖게 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덕현 한국보육시설 연합회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이번에 벤쩨성 앙귀면의 어린이집 건립과 기증사업에 지난해 전국보육인대회(제주도)장에서의 참가회원들의 기금모금 참여와, 한화생명 전국지점 후원, 그동안 자발적으로 기금후원에 참여해 현지에서의 기공식과 준공식에 함께 참석 하여준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를 표했다.
또한 회원들과 저개발국 대상국가 보육인 지원, 어린이집 설립 봉사단을 결성하기 위한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위한 봉사 조직의 기틀을 마련했다.
베트남 탄푸현 현지에서 ... ...
<문철호 기자>
=2010년 4월 1일자 3면 톱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