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며 책읽고 대화나눠
가정과 학교에서 자녀교육은 주로 어머니의 몫이었다. 사실 아버지가 관심을 갖고 학교 교육에 동참하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 그러나 요즘 현실은 어떤요 ?
언어폭력 및 학교폭력 등이 날로 증가하는 요즈음, 자녀교육․인성교육에 대한 아버지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자녀와의 대화가 매우 부족하다.
대전 어은중학교 '아버지회'에서는 자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자 '학부모 독서회'의 협조를 받아 함께 독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버지회'는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가진 아버지들이 자생적으로 만든 단체다.
'아버지회'는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과 건강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수년 간 그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자 저녁식사를 마치고 9월10일 오후7시에 학교 도서관에 모여 프로그램에 따라 독서 및 대화, 글쓰기 시간을 보내고 9월11일(토) 오전5시에 종료했다.
학교관계자는 “도서관 사정에 따라 한 번에 많은 아버지들이 동참 못하는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 나가 어은중학교의 특화 사업으로 승화시킬 계획입니다.”고 말했다. <안효진 박경진기자>
